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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일본 피규어 제작 (기술 비교, 재료 분석, 트렌드 차이)

by 겟잇센스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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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일본 피규어 제작 관련 사진

2025년 현재, 피규어 제작 문화는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술과 스타일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피규어 제작을 기술, 재료, 스타일, 산업 구조 측면에서 비교 분석하고, 두 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함께 조망해봅니다. 나만의 피규어를 만들고자 하는 분이나, 관련 분야의 창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제작 기술 및 작업 방식 비교

일본의 전통적 장인 방식:
일본은 오랜 시간 동안 피규어 산업을 선도해온 국가로, 고도로 분업화된 제작 방식과 정교한 조형 기술이 특징입니다. '원형사'라는 전문 조형가 직업군이 발달해 있으며, 이들은 수작업으로 조형 후 실리콘 몰드를 제작하고, 복제 레진을 활용해 수백 개의 제품을 정밀히 생산합니다. 도색은 에어브러시와 붓 작업이 혼합되며, 전통적으로 '그라데이션 도색'과 '쉐이딩 효과'가 강조됩니다.

한국의 디지털 기반 창작 방식:
반면, 한국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하게 디지털 기반의 제작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3D 모델링 툴(ZBrush, Blender)을 기반으로 한 원형 설계가 보편화되었고, 3D 프린팅 후 후가공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밀한 대칭 구조와 복잡한 디테일 구현이 용이해졌으며, 디지털 작업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크기의 피규어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작업 환경의 차이:
일본은 공방 중심의 오프라인 제작 커뮤니티가 강세인 반면, 한국은 온라인 중심 커뮤니티와 유튜브 기반의 튜토리얼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라이선스 기반의 상업 전시회(원더 페스티벌 등)가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한국은 굿즈 마켓, 일러스트 페어 등 인디 기반의 전시가 주류를 이룹니다.

2. 사용 재료 및 공정의 차이

일본의 재료 사용 특징:
일본은 여전히 전통적인 소재를 선호합니다. 대표적으로 폴리우레탄계 레진을 사용한 원형 복제가 일반화되어 있으며, 도색에는 라카 계열 도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발색력과 내구성이 뛰어나 상업적 판매를 고려한 마감 퀄리티를 보장해줍니다. 조형에는 '몬스터 클레이', 'WAVE 퍼티', 'タミヤ 에폭시 퍼티' 등이 자주 사용됩니다.

한국의 재료 사용 특징:
한국은 다양한 수입 재료와 디지털 소재를 융합해 사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스컬피, 프레모 같은 미국산 클레이뿐 아니라, 타미야 퍼티, 레진 프린터용 UV 수지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활용됩니다. 특히 3D 프린팅 후 실물 복제 없이 직접 도색 및 마감하는 경우가 많아, 실리콘 몰드보다는 SLA 방식 출력 후 후가공이 대세입니다.

공정의 차이점 요약:

  • 일본: 수작업 조형 → 몰드 제작 → 복제 → 도색
  • 한국: 디지털 모델링 → 3D 프린팅 → 샌딩 및 도색

이러한 공정 차이는 작업 속도, 비용, 정밀도 측면에서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창작 목적과 수량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3. 양국의 트렌드 및 스타일 분석

일본 트렌드 (2025년 기준):
일본 피규어 시장은 여전히 대형 완성품 중심입니다. 굿스마일(Good Smile), 코토부키야, 반다이 같은 대형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며, 높은 퀄리티의 스태틱 피규어와 넨도로이드 같은 SD 스타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오라마 형태의 복합 연출 피규어나, LED 내장형 제품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오타쿠 컬처 외에도 대중적 IP(예: 스파이 패밀리, 주술회전 등) 기반 제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 트렌드 (2025년 기준):
한국은 개인 창작자 중심의 커스터마이징 피규어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창작 피규어 및 1인 제작자 부스 활동이 활발합니다. 또한 웹툰/웹소설 기반 캐릭터 피규어 제작 사례가 증가하면서 독자적인 IP 피규어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NFT 기반 3D 모델 판매와 AR 연동 디지털 피규어가 새로운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중심의 교육 콘텐츠, 온라인 클래스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4. 결론 및 추천 방향

한국과 일본의 피규어 제작 방식은 각각의 문화와 기술 환경에 따라 차별화되어 있으며, 어느 한쪽이 우위에 있다기보다는 목표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 상업용, 전통 방식 선호 시: 일본식 수작업 몰드 복제 + 고정밀 도색
  • 개인 창작, 유연한 작업 환경 선호 시: 한국식 디지털 모델링 + 3D 프린팅

두 방식을 적절히 융합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피규어 제작을 취미나 부업, 또는 창작 플랫폼으로 삼고자 한다면, 자신의 목적과 제작 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접근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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